주민 항의 받고 작업 중지, 신서천발전본부장 주민 사과
서천화력발전소 철거 공사중인 (주)중부발전이 저탄장에 남아있는 저질탄을 육로를 통해 외부로 반출하는 과정에서 운반 트럭의 속덮개를 덮지 않아 주민들의 항의를 받았다.
지난 13일 신서천화력 미세먼지송전탑피해대책위(대표 조덕환)는 25톤 트럭에 부착된 덮개만 덮고 속덮개를 덮지 않고 운반하는 차량을 보고 철거중인 서천화력발전소 현장으로 가서 운반작업을 중지시켰다. 대책위 채종국 사무국장은 “탄가루가 날릴 가능성이 높음에도 속덮개를 덮지 않고 마을을 통과하는 것은 아직도 발전소 측이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저질탄 운반작업은 지난 7월초부터 시작했으며 총 1만톤 가량의 저질탄 중 현재까지 3000톤 가량 반출했다고 중부발전 관계자가 말했다.
한편 군청 환경보호과에서는 지난 9일 군의회 현장실사 때 이같은 석탄 반출 작업을 알았으며 이후로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한편 (주)중부발전측에서는 15일 오전 김윤기 신서천발전본부장이 홍원마을에 찾아와 주민들에게 사과를 했다고 채 사무국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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