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노인복지관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을 받는 편길성 노인이 ‘먹는 중’이라는 시로 충남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인 ‘글도담상’을 7일 수상했다.

서천군노인복지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제6회 충청남도 문해교육 한마당이 취소되는 대신 찾아가는 순회 시상으로 진행된 편길성 노인 글도담상은 노인복지관을 찾은 조이현 충남평생교육진흥원장이 수여했다.

조이현 원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한글공부를 위해 열심을 다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학습에 대한 열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편길성 노인은 “늦깎이 학생의 모습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이제는 자랑스런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