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웅천-대야구간 복선전철화 확정
장항선 웅천-대야구간 복선전철화 확정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09.30 02:36
  • 호수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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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지역정계-관 합심 노력 결과”
▲장항선 위치도
▲장항선 위치도

2019년 장항선 웅천-대야구간 39.9km 단선 전철 추진계획이 발표되면서 서천지역 정관계는 물론 지역주민이 강력 반발한 가운데 16일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 조정심의에서 복선전철로(사업비 1498억 증액)로 변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군은 기획재정부의 웅천-대야구간 복선전철 결정은 충남 서남부권의 열악한 철도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합심노력했던 지역주민과 지역 정관계가 합심노력한 결과로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철도과를 찾은 노박래 군수는 낙후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장항선의 중요성과 복선전철화가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김태흠 국회의원과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사업 반영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찾아 미래 서해축 물동량 증가와 교통 인프라의 연속성 측면에서 복선화의 필요성을 적극 호소했다.

도의회 서천출신 의원들도 도의회 임시회 등에서 웅천-대야구간 복선전철화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대표발의하고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잇따라 제출해 기획재정부가 복선전철화로 변경하는데 힘을 보탰다.

양금봉 도의원은 도의회 제326회와 328회 임시회에서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조기개량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양금봉의원의 건의안은 전국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 차원에서 정부부처에 건의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이에 앞서 전익현 도의원도 20195월 제3112차 본회의에서 장항선 웅천-대야구간 복선전철화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고, 전익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의안은 정부와 국회에 제출된 바 있다.

군은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장항역에서 서울 영등포역까지 기존 3시간 10분에서 30분 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특히 수도권과 서해안 주요 도시의 이동성 및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주요 교통망으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봤다.

노박래 군수는 웅천~대야 구간의 복선 전철화 확정은 서천군 물류수송·관광산업 활성화에 초석이 되며 서천 경제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장항선 아산 신창-대야까지 118.6km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을 132억원을 투입해 2026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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