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한우, ‘후보씨수소’ 됐다
충남 한우, ‘후보씨수소’ 됐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10.09 21:16
  • 호수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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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차 당대검정서 한우 1두 선발
▲후보씨수소로 선발된 수소
▲후보씨수소로 선발된 수소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신용욱)는 보증씨수소 선발을 위한 제81차 당대검정 결과, 자체 생산·검정한 한우 1두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다고 6일 밝혔다.

보증씨수소는 한우 송아지 생산을 위한 인공수정용 정액을 공급하는 수소로, 전국 육종 농가에서 생산된 송아지를 대상으로 우수성을 검정해 선발한다.

당대검정은 계획교배로 태어난 수송아지 중 우수한 능력의 후보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검정으로, 수송아지를 12개월까지 사육하며 사료 효율과 체척, 체중, 유전 능력 등을 조사해 우수한 개체를 뽑는 검정 방식이다.

이번 검정에는 전국 육종 농가 및 5개 지자체 육종센터의 수송아지 총 459두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도 축산기술연구소의 1두를 포함한 35두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으며, 전국 5개 지자체 육종센터 중에서는 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유일하다.

선발된 후보씨수소는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에 인계돼 3년 동안 자손의 능력을 검증하는 후대검정을 받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 보증씨수소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선발된 후보씨수소가 보증씨수소로 선정될 경우, 생산 정액의 50%를 해당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주어져 지역 한우농가에 우량 정액을 공급할 수 있다.

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후보씨수소 선정은 20183, 20191, 202131두에 이어 6번째라며 후대검정을 통해 우리 도 최초의 보증씨수소가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증씨수소 생산이 가능한 육종 농가(육종센터 5곳 포함)는 전국적으로 105개 농가가 있으며, 도내에서는 도 축산기술연구소를 포함해 7개 농가가 육종 농가로 선정돼 능력 검정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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