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충남도 지역언론 지원 연합사업/서천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라디오팟캐스트(6)최종회/ 교육강평
■ 기획특집/충남도 지역언론 지원 연합사업/서천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라디오팟캐스트(6)최종회/ 교육강평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11.04 21:06
  • 호수 10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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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대 팟캐스트 제작 전과정 참여…성취감 높았다”

“코로나19 지속 팀별 교육…타 팀과 소통· 및 아이디어 교환 미흡

1인미디어 시대 변화에 따라 미디어교육 지속 필요
청소년팀 팟캐스트
청소년팀 팟캐스트

최종회인 이번 호에서는 충남도 지역언론 지원 연합사업인 서천군민에 의한 서천군민을 위한 라디오 팟캐스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진행한 교육을 총평가하는 란과 함께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Y열린행정 기자단이 서천군 주민참여예산 군민제안공모사업에 채택된 사업 내용을 소개한다.

라디오팟캐스트 제작 직간접 경험 환경 조성.
중장년·노년층에겐 새로운 도전과 색다른 경험 제공

사회(뉴스서천 고종만) : 지난해에 이어 충남도의 지원을 받아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Y열린행정기자단 학생들에게 신문 기사 및 주민참여예산 군민제안공모 제안서 작성법과 함께 서천군민을 상대로 라디오 팟캐스 방송 이론 및 실습, 제작 등 미디어 교육을 실시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연합사업 라디오팟캐스트 프로그램이 참여했던 강사분들이 나와 계신데 좋았던 점부터 말씀해 달라.

정소안 : 올해 참여한 수강생은 그룹별로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성인, 노인, 청소년, 청년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다양한 테마를 토대로 서천에 살고 있으며 느끼는 것과 바라는 것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 제작과정을 통해 각 세대가 바라보는 시각, 다른점, 아쉬운 점 등을 알 수 있었다.

주강사로써 보조강사가 교육을 함께 도와주어 조금 더 수월했다.

콘텐츠제작은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이를 이끌어내는 강사의 역량도 일부 필요하다. 주강사가 모든 것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라디오 제작 경험이 있는 보조강사의 지원이 더해져 정해진 커리큘럼 내에서 진행하는데 조금 수월했다.

실제 라디오제작과 동일한 공간과 장비가 갖추어진 곳에서 교육과 제작을 진행해 수강생들에게 제작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흥미와 능률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다.

배서연 : 이번 팟캐스트 교육은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참여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주제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청소년들은 간접적으로 자신의 진로와 관심분야를 알아보고, 중장년·노년 등 성인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색다른 경험이었다.

참여자별로 각자의 반응과 이해도는 달랐지만 본인들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대본작성과 녹음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교육과 녹음을 진행하면서 매차시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이 보이기도 했다. 나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적절한 시기에 개설된 교육을 통해 팟캐스트 제작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원종인 : 지역민들이 팟캐스트라는 미디어 채널을 통해 충청남도 및 서천군의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고 생각한다.

본래 라디오라는 매체는 그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은데, 팟캐스트의 형식으로 제작함으로써 교육을 통해 초심자도 충분히 제작의 전 과정을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이번 교육은 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폭넓게 참여하여서 단순히 특정 연령대의 의견이 아닌 전 연령 및 계층을 아울렀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김수빈 : ‘서천FM’을 평소에 접해본 사람들도 있고, 이번 교육을 통해 처음 접한 사람들도 있었다. 처음엔 자신의 생각을 말로 꺼내야 한다는 점과 그 말들을 녹음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다시 들어본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워 했지만 녹음이 끝난 후엔 새로운 경험을 해서 너무 좋았다는 말과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좋은 말들을 많이 했다. 이것이 라디오만의 큰 장점이지 않나 싶다.

코로나19 지속으로 교육흐름 자주 끊겨 아쉬워
교육과정 좀 더 세분화되고 긴호흡 갖고 진행 필요

사회(고종만): 반대로 교육하면서 아쉬운 점도 많았을 것 같은데...

정소안 : 코로나위드가 시행될테지만,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던 8~10월까지는 코로나를 피하기가 어려웠다. 라디오제작 실습과정을 특성상 흐름이 끊어지면 다음 교육에서 다시 정리를 하고 가야하는 부분이 있어 과정이 매끄럽게 흘러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 교육과정이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연속성 있게 흘러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기획은 모든 콘텐츠 제작의 핵심으로, 기획이 뒷받침되어있지 않다면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정된 교육과정 안에서 진행을 해야하다보니 기획부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차시 추가로 기획부분과 콘텐츠 제작을 한 번 더 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교육 후 수강생들의 실제 제작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더 높아지리라 판단한다.

배서연 : 많은 인원이 함께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하다보니, 각각의 팀별로 교육을 진행해야 했던 점은 아쉬웠다. 다양한 세대가 다 함께 교육을 진행했다면 또 다른 아이디어와 팀별 소통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연령대의 편차가 크다보니 교육시 팀별 진행과 이해의 차이가 커서 교육의 내용과 방향이 조금 달라지게 되기도 했다. 팀별로 엔지니어 교육을 진행하였지만 1~2회의 교육으로는 완벽히 마스터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원종인 : 팟캐스트는 비교적 접근과 참여가 쉬운 미디어이다. 따라서 이번 사업에 예정된 교육으로 충분히 대본 작성부터 녹음, 제작까지 이루어질 수 있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쉽다. 네트워킹이 이루어지고, 각 그룹간의 소통 및 의견 개진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면 보다 풍족한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김수빈 :녹음을 진행하는 팀마다 자신이 가진 생각을 잘 말할 수 있는 사람과, 반면에 자신이 준비해온 말들을 부끄러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 좀 더 가깝게 다가갔더라면 달려졌을까? 라는 생각에 아쉬웠던 것 같다.

사회 : 교육을 진행하면서 내년도에 또다시 사업을 한다면 어떤 점들을 개선해야 할까요?

정소안 : 위의 내용을 참고해 교육과정이 조금 더 세분화되고 긴 호흡에서 이루어진다면 좋을 것 같다.

배서연 :1회성에서 그치지 않고 각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콘텐츠를 제작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추가 멘토링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원종인 :이번 교육의 장점은 다양한 연령 및 계층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단점 또한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번에 많은 인원의 교육이 어려웠던 점도 있으나 그룹별로 교육을 진행하다보니 각 그룹의 의견만을 담아낸 것도 사실이다.

차후 교육이 진행될 때,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연령 및 계층이 모여 의견을 나누었으면 한다.

“‘나의 이야기콘텐츠 완성제작 참여 동기 마련 도움

사회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정소안 : 1인 미디어는 일반적인 대중매체가 지향하는 다수의 의견, 메시지보다는 한 개인이 지역에서 지역주민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이다. 그 대표적인 플랫폼은 라디오(팟캐스트)제작이다.

충남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 마을의 이야기, 그리고 거주하고 있는 주민, 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가는 것은 곧, 좀 더 촘촘하고 정밀한 주민들간의 소통을 말한다.

노인들이 은퇴 후 즐겁게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야기, 청년이 바라보는 관점, 충남에서 벌어지고 있는 환경에 대한 새로운 시각 등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공존한다.

게다가 이러한 콘텐츠 제작의 장점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다른 매체에 비해 비교적 제작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것도 있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충남에 살고 있는 주민이 나의 이야기를 기획하고 녹음하고, 진행하고, 편집하는 일련의 전 과정을 체험하며 하나의 콘텐츠를 완성해봄으로써 성취감과 높이고 수료 후, 실제 제작에 참여할 동기와 의지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배서연 : 이번 교육은 라디오를 듣고 자란 세대부터 잘 모르는 세대까지 팟캐스트 제작과정을 함께 배우고 참여하여 자신의 관심분야를 이야기 하고 서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어떤 방식으로 기획, 제작되고 소비되는지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제는 팟캐스트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제약 없이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미디어교육은 계속 필요하리라고 생각한다.

원종인 : 지역민이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고 직접 제작하는 라디오 팟캐스트는 그 의미가 크다.

언론사를 통한 인터뷰나 기고는 해당 언론사의 견해가 가미될 때가 간혹 있기도 하고, 매체의 특성상 날 것 그대로의 의견이 전달되지 못 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언론사가 아닌 지역민의 시각에서 당면한 현안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또한 방송을 제작하면서 의견을 낼 수 있는 소통의 창구를 만들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현재 코로나19로 기인한 사회활동의 한계로 인해 더 다양한 토론의 장을 만들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차후 교육생들이 제작할 방송물에 대한 기대를 가져본다.

김수빈: 각각 한편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처음에는 막막해 했지만 교육이 진행 되고 하나씩 만들어져 가는걸 보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사회 : 장시간 동안 좋은 말씀 나눠주신 강사들께 고맙다는 말씀 전한다.

*이 기사는 충남도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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