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관리원, 설명절 앞두고 원산지표시 일제 단속
농산물품질관리원, 설명절 앞두고 원산지표시 일제 단속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2.01.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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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외국산 국내산 둔갑, 원산지 미표시 집중 단속
주요선물 제수용품 원산지 구분방법 농관원 누리집 게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28일까지 설 선물 및 제수용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에서는 설 명절 수요가 많은 전통식품, 건강기능식품, 지역특산품, 육류, 과일 등 성물 및 제수용품에 대해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행위, 국내산 중에서 유명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이번 일제점검을 앞두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식품 수입상황, 가격동향 등을 고려한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위반 의심업체를  파악한 후 현장검진을 추진한다. 특히 현장단속에 앞서 사이버전담반과 명예감시원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배달 앱 등을 대상으로 가격수준 등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원산지 검정키트를 활용해 설 수요가 증가하는 돼지고기의 원산지 위반 행위도 집정 점검한다.

한편 통신판매업체에 대해서는 수입상황 및 가격동향 등을 고려해 원산지 위반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자동 추출하는 ‘로봇처리 자동화’를 시범 도입에 원산지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일제 단속에서 원산지를 거짓 표기했다 적발된 업체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처하게 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홈페이지 내 원산지 식별정보란에 주요 선물 및 제수용품의 원산지 구분 방법을 공개했다. 
주요 선물 및 제수용품 원산지 구분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소갈비) 국내산은 갈비에 덧살이 붙어 있고, 지방의 색이 유백색이며 외국산에 비해 갈비뼈가 가는 반면, 미국산은 갈비에 덧살이 붙어 있지 않고, 지방의 색이 백색이며 국산에 비해 갈비뼈가 굵음

❖ (곶감) 국내산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가 동그란 모양으로 깎여 있는 반면,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하고, 탁한 주황색으로 꼭지가 네모난 모양으로 깎여 있음

❖ (대추) 국내산은 향이 진하면서 표면의 색이 연하고 꼭지가 많이 붙어 있는 반면, 중국산은 향이 거의 없고 표면의 색깔이 짙은 색을 띠면서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적음

❖ (밤) 국내산은 윤택이 나며 알이 굵고 속껍질이 두꺼워 잘 벗겨지지 않는 반면, 중국산은 윤택이 거의 없으며, 알이 작고 속껍질이 얇아 잘 벗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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