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기관 사칭·인출금 수회 요구’ 신종 수법 유행
‘복수 기관 사칭·인출금 수회 요구’ 신종 수법 유행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2.01.21 12:59
  • 호수 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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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경찰, 고객이 고액 인출하는 경우 신고 당부
▲메신저 피싱을 예방해 서천경찰서장 명의 감사장과 보상금을 받은 이 아무개 과장.
▲메신저 피싱을 예방해 서천경찰서장 명의 감사장과 보상금을 받은 이 아무개 과장.

서천경찰서가 메신저 피싱을 예방한 NH농협 군지부 이 아무개 과장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13일 감사장을 받은 이 아무개 과장에 따르면 중고차 거래 명목으로 현금인출을 요구한 피해자 A씨에게 계좌이체나 수표 인출등의 다양한 결재방법을 소개했으나 현금 인출만을 요구하며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에 전화금융사기로 의심해 112신고 후 피해자 A씨가 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경찰과 협업을 통해 3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막아냈다.

한편 A씨는 검찰을 사칭한 피싱범으로부터 계좌가 성매매사건 계좌로 도용되었으니 무혐으를 입증하려면 대출을 받아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해야 한다면서 피싱범이 알려준대로 휴대폰에 악성어플을 내려받은 뒤 대출받은 3100만원을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기 위해 농협은행을 방문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의 경우처럼 2개 이상 기관을 사칭하며 혼란을 주고 인출금을 수차례에 걸쳐 인출하도록 유도하는 신종 수법이 유행 중이라면서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와 함께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보이스피싱으로 간주하고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울러 경찰은 금융기관 역시 고객이 많은 액수의 돈을 인출하는 경우는 반드시 112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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