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로 본 ‘코로나19’
■ 통계로 본 ‘코로나19’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01.27 16:24
  • 호수 10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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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60대 이상이 93%…노인 위주 방역정책 필요

“변이 거듭하며 독성 약해져 풍토병으로 자리 잡을 것”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지 2년이 지났다. 지난해 백신이 나와 226일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해 전 국민의 85% 이상이 1차 접종과 2차 접종을 마치고 49%3차접종까지 마쳤지만 확진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변이로 어떤 상황이 올지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그동안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어왔고 특히 소상공인들은 많은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는 국내외 상황을 질병관리청 통계자료를 종합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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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유럽 중심으로 집중 발생

<1>은 지구촌 각 나라들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치명률이다. 유럽과 미국 등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구 100만명당 20만명이 넘게 확진자가 발생한 나라들은 슬로베니아, 그루지야, 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과 프랑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아일랜드, 덴마크, 스위스 등 서유럽 국가들로 모두 유럽에 있는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에서는 인구 4명당 1, 혹은 5명당 1명 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다. 유럽국가 중 독일이 100만명당 102682명으로 가장 낮다.

이에 비해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은 현저히 낮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14165명으로 유럽 국가들의 20분의 1 정도이다. 일본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확진자 발생은 인종별로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유럽의 국가들에 비해 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치명률이 높은 것은 그 나라의 의료보건 체계의 수준을 말해준다고 볼 수 있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싱가포르, 한국, 일본, 태국 등은 치명률이 1% 이하로 유럽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령층에 집중된 사망자

​▲표2. 한국 코로나19 연령별 확진자 현황​
​▲표2. 한국 코로나19 연령별 확진자 현황​
▲표3. 한국 코로나19 연령별 사망자 현황
▲표3. 한국 코로나19 연령별 사망자 현황
▲표4. 한국 코로나19 연령별 치명률 현황
▲표4. 한국 코로나19 연령별 치명률 현황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300시 현재 한국에서는 총 73390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 중의 0.9%6540명이 사망했다.

이를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확진자 발생은 <2>에서 보듯 연령별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2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아 전체의 15.4%를 차지하고 있으며 0~9세 연령층에서도 8.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3>에서 보듯 사망자는 고령층에 집중돼 있다. 전체 사망자의 49.4%80대 이상 고령층이며 70대는 27.7%이다. 따라서 사망자의 77.1%70대 이상이며 60대 이상이 92.9%이다.

반면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20대 연령층에서는 14명이 사망해 0.2%의 치명률을 나타냈으며 10대에서는 단 한 명도 사망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최춘식 의원(국민의 힘)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코로나19 사망자 중 기저질환 있는 사망자 수와 유형별 인원수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보분석팀은 “202112230시 기준 총 사망자 5015명 중 기저질환이 있는 사망자는 4800,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는 169, 기저질환 보유 여부 조사중인 사망자는 46이라고 답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사망자 4800명의 유형별 현황은 <5>와 같다.

▲표5 중앙방역대책본부 답변 자료
▲표5 중앙방역대책본부 답변 자료

이처럼 선천면역 기능이 저하된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가 많다는 사실이 확인이 된 셈이다. 따라서 노인 위주의 방역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백신 부작용

지난해 10월 7일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코백회)의 김두경 회장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가 1346명으로 집계됐다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고는 950, 다른 증상으로 신고됐다가 중증으로 악화해서 사망한 건수는 396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이 가운데 단 2명만 백신으로 인한 사망을 인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지난해 109일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2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04302건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백신을 아동, 청소년에까지 강요하는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새해들어 정부는 정부가 올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모두 1544만회분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서 이월된 백신이 7044만회분, 올해 신규 구매한 백신은 8000만회분이다.

생태백신생활화 해야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백신으로 축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백신을 맞을수록 새롭게 변이된 종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는 이미 델타변이에 이어 오미크론까지 나타났다. 그러나 변이가 되면 독성은 약해지고 전파력은 높아지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따라서 감기처럼 세력이 약해진 후 일종의 풍토병으로 자리잡은 후 팬데믹 상황이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생태원 원장을 지낸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는 기후변화와 함께 바이러스들이 활동영역을 넓히면서 언제든 또 다른 바이러스가 나타나 인류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다며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는 생태백신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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