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주인 중요부위 훼손 추정  변사 사건 발생
반려견이 주인 중요부위 훼손 추정  변사 사건 발생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2.01.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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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경찰, “숨진 남성 부검결과 타살혐의점 없어”

숨진 60대 남성의 신체 일부가 반려견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변사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중이다.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장항읍 신창리 A아무개씨 단독주택에서 반려견 1마리와 살고 있던 60대 남성 A씨가 중요부위가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다.

경찰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이 전혀 없고 평소 앓고 있던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이라면서 “발견 당시 숨진 지 4일 가량 경과된 상태에서 굶주림을 견디지 못한 반려견이 A씨의 중요부위를 훼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기르던 반려견은 DNA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뒤 유기견 보호센터로 이송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숨진 A씨의 시신은 무연고자로 분류돼 장항 소재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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