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DNA검사 결과 개 입 주변 피, 주인 DNA 일치
<속보>지난 1월 충남 장항읍 신창리 주택에서 숨진 60대 남성 시신훼손사건을 수사중인 서천경찰서는 키우던 반려견이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훼손했다고 밝혔다.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24일 장항읍 신창리 주택에서 숨진 60대 남성의 시신훼손 규명을 위해 방안에 있던 개의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개 입 주변에 묻은 피와 DNA에서 숨진 남성의 DNA와 일치했다.
서천경찰서 관계자는 “숨진 남성을 부검한 결과 평소 앓고 있던 심장질환에 의해 사망했으며 발견 당시 숨진지 4일 가량 경과된 상태에서 굶주린 반려견이 신체 일부를 훼손했다”면서 “타살 혐의가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반려견에 의한 시신 훼손사례는 흔치 않다.
포털 검색 결과 국내에서는 2011년 서울 중구 회현동 소재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과 2013년 1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숨진 50대 남성의 시신이 각각 기르던 반려견들이 배고품을 견디지 못하고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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