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진석)는 21일 6.1지방선거 충남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충남도지사 후보로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3선)이 확정됐다.
김태흠 의원, 김동완, 박찬우 전 의원 등 3명이 경선에 나선 충남도지사는 김태흠 의원이 현역출마 5% 감산에도 불구 50.79%를 얻어 26.51%와 20.03%를 얻는데 그친 박찬우, 김동완 후보(20.03%)를 얻어 후보로 확정됐다.
김태흠 의원은 선출 소감문을 통해 “잃어버린 12년 민주당 도정의 사슬을 끊어내고 밋밋하고 정체된 충남을 화끈하게 바꿀 기회”라며 “더 이상 이웃집 아저씨 같은 리더십으로는 충남 발전을 이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과 함께 비상하는 새로운 충남 시대를 열겠다”며 “도정교체로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내라는 준엄한 명령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충남지사 경선에 참여했던 박찬우·김동완 예비후보는 결과에 승복하며 김 의원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경선은 지난 19~20일 실시한 당원투표 50%, 일반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태흠 의원의 충남도지사 후보 확정에 따라 6월1일 지방선거에 맞춰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에서는 나소열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보궐선거에 대비한 행보에 나선 상태이고 국민의힘에서는 후보군이 2~3명으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흠 의원은 <뉴스스토리>와의 인터뷰에서 “6월 지방선거와 같이 보궐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4월 말 이전에 의원직을 내려놓고 예비후보 등록해 지역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충남도시자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양승조 도지사와 3선 논산시장 출신의 황명선 예비후보간의 경선 결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