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누룩 전통 발효주 ‘미향’ 맛·상품성 ‘탁월’
쌀누룩 전통 발효주 ‘미향’ 맛·상품성 ‘탁월’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05.19 08:00
  • 호수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쌀누룩 이용 발효주 시범 사업으로 ‘미향’ 상품 출시
▲전통주 ‘미향’ 평가단의 관능평가 모습.
▲전통주 ‘미향’ 평가단의 관능평가 모습.

농업기술센터(소장 장순종)12쌀누룩 이용 발효주 시범사업으로 개발된 전통주 미향의 맛과 상품성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농업기술센터는 서천쌀의 우수성 홍보와 발효식품의 다양화를 위해 지난해 쌀누룩 이용 발효식품 시범 사업을 추진했으며, 자향소곡주(대표 유경희)가 사업에 선정되어 쌀누룩 전통발효주 미향을 탄생시켰다.

쌀누룩은 쌀에 순수한 누룩 곰팡이를 접종해 배양시킨 것으로 전분, 단백질, 지방분해 효소가 풍부하며 좋은 효소의 발효를 돕고 쌀 특유의 감칠맛을 생성하는 장점이 있다.

평가회는 국립농업과학원 김경미 박사, 강주은 박사와 한산소곡주조합 이인영 대표, 서천군 전통주&발효식초연구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우리 술 품평회 평가 자료를 기준으로 색상, , , 후미 등 종합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의 객관성을 위해 일반 소곡주와 블라인드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일반 소곡주는 평가 점수 72.53, 쌀누룩으로 제조한 미향은 82.58점으로 기존 소곡주 대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균형 잡힌 조화로운 향과 맛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전통주 특유의 누룩냄새를 멀리하는 젊은 소비층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유경희 대표는 쌀누룩은 일반 밀누룩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높은 수율로 기존 소곡주와 동일한 가격대를 맞출 수 있다전문가와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자신감이 생겼다. 평가회에서 나온 자료를 토대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전국 최고의 발효 전통주를 생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모시떡, 소곡주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상온유통 떡볶이떡, 발효식초 상품화 등 품질 향상과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