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식 언제…이동성고기압 자리잡아 ‘감감’
비소식 언제…이동성고기압 자리잡아 ‘감감’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05.19 09:37
  • 호수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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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율 92.1%…일부 천수답 적기 모내기 차질 예상
▲이동성고기압의 정체현상으로 밝은 하늘이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 위성사진(자료/기상청)
▲이동성고기압의 정체현상으로 밝은 하늘이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 위성사진(자료/기상청)

지난 달 29일 서천 지역에 13.0mm의 강수량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 비대 최성기를 맞은 양파와 마늘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으며 참깨, 고구마, 생강 등 밭작물도 발아 및 활착 불량이 예상된다.

벼농사의 경우 현재 저수율 92.1%(전년 86.3%, 평년 78.9%)로 문제 없으나 일부 천수답(마산, 문산, 판교지역)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적기 이앙 차질이 예상된다고 지난 13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밝혔다.

그러나 비 소식은 감감한 상태이다. 기상 전문가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현재 멀리 대만 남쪽으로 후퇴하고 우리나라는 이동성고기압으로 덮여있다. 그런데 이동성고기압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 고기압은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하며 꼼짝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 영향으로 맑은 하늘에 기온은 점차 상승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장마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라니냐 현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 올 여름 한국은 라니냐 현상으로 태평양고기압과 티벳고기압의 더블고기압 열돔에 갇힐 가능성이 커 유난히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라니냐 현상이 일어나면 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져 한국은 폭염의 여름과 엄동의 겨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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