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방향 구체적 내용 없어…“그동안 한 일 무엇이냐?”
지난 24일 오후 서천읍주민자치센터 1층 서천군수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민선8기 서천군수직인수위원회’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인수위 운영현황 브리핑에 이어 민선8기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군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군정 현안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김기웅 군수 당선자는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에 대해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일찍 자리를 떴다. 김 당선자는 “해수유통 문제는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현재 농공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취임 후 용역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해수유통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용역을 통해 해결책이 제시된 만큼 당선자의 현안 파악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기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어 강신훈 군수직인수위원장의 짧은 인사말에 이어 곧바로 기자들의 질의 응답시간으로 이어졌다. 강 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인수위를 운영한 지난 2주 동안 부서별 주요업무 현안 청취, 담당부서와 서류식·면담식 질의와 답변을 통해 주요사업을 검토했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꼼꼼하게 담아 민선8기 군정 목표와 비전, 군정 방향을 설정하고 군정 제안 사항을 당선인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자들은 “지난 9일 출범한 인수위원회가 그동안 한 일이 무엇이냐”며 인수위원회의 알맹이 없는 기자간담회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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