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산지 송아지 가격 상승 사육 마릿수 증가
한·육우 산지 송아지 가격 상승 사육 마릿수 증가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2.07.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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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1일 2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 발표
젖소, 사료비 상승·원유 쿼터물량 감축 영향 마릿수 감소
▲2022년 2분기 축종별 가축 동향
▲2022년 2분기 축종별 가축 동향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2분기 한우와 육우, 돼지, 산란계, 오리 사육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젖소와 육계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우와 육우는 2분기 367만4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0% 10만6000마리가 증가했다. 이는 최근 2년간 송아지 산지가격 상승으로 축산농가들이 번식 의향이 늘면서 1~2세 미만, 2세 이상 사육 마리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 1~2세 미만 마릿수는 104만5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5만 마리가, 2세[ 이상 마릿수는 157만9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8만1000마리가 각각 증가했다. 
실제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6~7개월령 기준 송아지 산지가격을 보면 수송아지는 457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29만5000원이, 암송아지는 365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21만8000원이 올랐다. 계속해서 600kg 기준 큰소 수컷 산지가격은 601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62만8000원이, 암컷은 644만5000원으로 34만4000원이 각각 상승했다.

▲한육우, 젖소, 돼지 사육 마릿수 동향
▲한육우, 젖소, 돼지 사육 마릿수 동향

돼지 사육마릿수는 1116만6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0% 1만6000마리 증가했지만 1분기에 비해서는 3000마리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6~8개월 미만 마릿수는 12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1만 마리 감소했으나 4~6개월 마릿수는 321만2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7만 마리 증가했다.

산란계 마릿수는 지난해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병아리 입식이 지연되면서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2분기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307만3000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720만2000마리 10.9%, 1분기 대비해서는 264만5000마리 3.8% 증가했다.

오리 사육마릿수도 산란계와 같은 이유로 전년동기 대비 29.7% 223만6000마리가 증가한 976만4000마리로 조사됐으며, 1분기 대비 71.1% 405만7000마리 증가했다.

▲산란계, 육계, 오리 사육 마릿수 동향
▲산란계, 육계, 오리 사육 마릿수 동향

하지만 젖소 사육 마릿수는 원유 쿼터물량 감축 및 사료비 상승 등으로 생산성이 낮아진데다 착유마릿수 감소의 영향으로 사육마릿수가 감소했다. 실제 전년동기 대비 1만1000마리 2.6% 감소한 38만9000마리로 조사됐으며 1분기에 비해서도 1.9% 8000마리 감소했다.

육계는 육용종계 사육 마릿수와 병아리 입식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육계 사육마릿수는 전년동기 대비 346만6000마리 3.2% 감소한 1억625만4000마리로 조사됐다. 1분기에 비해서는 1626만3000마리 1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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