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신석초문학상 시상식’ 열려
‘제7회 신석초문학상 시상식’ 열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09.29 09:20
  • 호수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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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초 시인을 통해 서천의 구름과 바람, 생각을 읽고 있다“
▲유재영 작가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유재영 작가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7회 신석초 문학상 시상식22일 서천문화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2022 신석초 전국캘리그라피 대회 시상식과 함께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나태주 신석초문학상 운영위원장과 신홍순 고령신씨 숭문회장(전 예술의전당 원장), 신웅순 중부대 명예교수, 충남도의회 신영호 의원, 임선민 농어촌공사서천지사장, 육군8361부대 안평규 대대장, 신석초 시인의 후손 지순·기순씨, 권선옥 논산문화원장, 신연보 전 충남문화재단 대표, 2회 수상자인 권달웅 시인, 박수환 서천문화원 부원장을 비롯한 임원진, 서천의 정완희 시인, 이밖에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서천의 주민들이 참석해 서천이 배출한 1950년대의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가 신석초 시인을 기렸다.

환영사에서 서천문화원 최명규 원장은 최고의 지적인 삶을 살다간 사람은 시인이라며 서천이 낳은 신석초 시인의 문학정신을 길이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태주 운영위원장은 축사에서 사람이 죽어서도 오래 사는 법은 예술작품을 남기는 일이라며 신석초 시인은 아직 우리 곁에 살아있다고 말했다.

신영호 도의원은 축사에서 시인 분들을 보면 얼굴이 모두 동안인데 이는 문화와 예술이 마음을 기쁘게 하고 얼굴로 표출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신석초 시인의 시집 바라춤 초판본▲캘리그래피 대상 수상작
▲신석초 시인의 시집 바라춤 초판본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17신석초 시 낭송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한 이순선 씨가 신석초 시인의 시 삼각산 밑에서를 낭송해 박수를 받았다.

심사를 맡은 이준관 시인은 심사평에서 신석초 문학상에 부합하는 시적 성취도를 갖추고 신석초 시인의 고결한 삶과 문학적 정신에 걸맞는 작품을 심사기준 으로하여 20여권의 시집을 심사위원들이 돌려보고 탁월한 시적 성취도를 보인 유재영 시인의 구름농사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유재영 시인은 1948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1973년 박목월 시인과 이태극 시조시인으로부터 시와 시조를 추천받아 등단했으며, 2002년 이호우 시조문학상, 2010년 가람 시조문학상, 2014년 최계락 문학상, 2016년 노산시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충남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조집으로 햇빛시간’, ‘절반의 고요’, ‘느티나무 비명등이 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서천은 신석초 시인의 시 바라밀이 탄생한 곳으로 서천의 구름과 바람, 생각을 오늘도 읽고 있다고 말하고 1965년에 선친의 심부름으로 신석초 시인을 찾아가 처음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캘리그래피 대상 수상작
▲캘리그래피 대상 수상작

2022 신석초 전국캘리그라피 대회시상에서는 나승순 작가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신석초 시인의 시를 소재로 한 캘리그래피 작품들이 함께 전시됐으며 신석초 시인의 시집 바라춤’, ‘처용은 말한다’, ‘수유동운의 초판본이 전시돼 풍성함을 더했다. ‘바라춤초판본은 신홍순 숭문회 회장이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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