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대폭 감소…자살예방 각종 시책 ‘효과’
자살률 대폭 감소…자살예방 각종 시책 ‘효과’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2.10.13 17:35
  • 호수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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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대비 인구 10만 명당 10.9명 감소

올해 인구10만 명당 서천군 자살률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소가 공개한 서천군 자살률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서천군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9.3명으로 전년 대비 10.9명이 감소했다.

서천군의 자살률 감소폭은 전국 자살률 감소폭(0.3명)과는 무려 10.6명이, 충남 자살률 감소폭(2.5명)과는 8.5명이 적다. 특히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서천군의 자살률이 34.5명에서 50.2명으로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충남도내 각 시군 자살률은 보령 45.6명, 태안 40.6, 논산 40.1, 서천·청양 39.3, 당진 39.2 순이다.

이처럼 서천군의 자살률이 낮아질 수 있었던 것은 보건소가 자살예방을 위한 각종 시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보건소가 추진하는 자살 예방 시책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 게트키퍼 교육, 우울 및 자살 척도검사 확대, 약국 및 숙박업소, 번개탄 판매처 등 생명사랑 업소 실시 등이다.
이문영 보건소장은 “농촌형 군 단위의 자살률이 대체로 시 단위보다 높은 경향이 있고 우리 군도 같은 어려움에 놓여있었다”며, “지난해 감소한 자살률에 고무되지 않고 민관이 협력해 역량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예방상담(1393), 정신건강상담(1577-0199), 희망의 전화(129) 등으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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