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노인복지관(박종석 관장)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개똥벌레(행복이음주간보호센터 부설)와 연계해 코로나19로 지친 노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나는 예술여행 시즌2’의 일환으로 퓨전 악극 ‘대박 흥부전’, 손인형극 ‘방귀쟁이 며느리’, 크로마하프 공연을 실시했다.
이부월 노인은 “그동안 일반인들이 펼친 마당놀이와 노래 공연은 많이 봤지만 발달장애인들이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공연내용이 유쾌했고 배우들이 각자 자신의 배역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펼쳐지다 보니 사소한 실수도 오히려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지나갔다”고 말했다.
박종석 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노인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비장애가 하나 되어 모두가 더불어 사는 좋은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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