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해양 쓰레기…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 확인
심각한 해양 쓰레기…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 확인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11.10 18:04
  • 호수 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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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천 서천공동체 한책 읽기’ 독서토론회 열려
▲지난 3일 문예의 전당 2층 교육실에서 열린 ‘서천공동체 한책 읽기’ 독서토론회

서천공동체 한책 읽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뉴스서천은 지난 3일 문예의전당 2층 교육실에서 책을 읽고 난 후의 소감을 발표하는 독서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병관 교육장과 서천교육지원청 직원, 석순태 화양초등학교 교장과 교사들, 신영권 서천초등학교 교장과 교사들, 화양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 학무모들, 이강선 군의원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바다의 생물 플라스틱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 책은 저자가 독자에게 이야기하듯 바다와 플라스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양생태계 파괴로 바다의 어족자원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바다와 바닷가에 점점 더 자주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생물이 있다. 이 생물은 다양한 모습으로 발견되기도 하고, 아예 형체도 알 수 없을 만큼 투명하게 변하기도 한다. 여러 종류의 독을 가지고 있어서 바다에 사는 다른 생물들뿐 아니라 인간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 생물의 정체는 바로 플라스티쿠스 마리티무스이다.

이는 저자인 포르투갈 사람 아나 페구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깊이 있게 연구하기 위해 붙인 학명이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플라스티쿠스, 전 세계의 바다와 해안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마리티무스를 붙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매년 8백만 톤에 가까운 플라스틱이 바다로 떠내려가고, 태평양을 떠다니는 플라스틱이 모여서 만들어진 쓰레기 섬이 벌써 한국의 약 17배 크기로 커졌음을 밝히고 있다.

토론회에 앞서 박노찬 전 충남지속협 사무처장의 플라스틱의 반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 이후 이창우 작가의 진행으로 회양초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바닷가에서 본 플라스틱 쓰레기를 본 후 느낌을 말해 어른들을 부끄럽게 했다. 또한 실천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각자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수돗물 아껴쓰기, 전등 끄기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토론회는 서천공동체 한책 읽기 운동을 통해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해 큰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확인한 자리였다. 고종만 뉴스서천 대표는 앞으로도 서천공동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한책 읽기 운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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