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민창기 경감(외연도출장소장)이 근무교대를 위해 여객선(대천항➜외연도)에 승선해 이동 중 갑작스런 전신마비 증상을 일으키는 환자를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하는 등 구조 활동을 펼쳤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40분께 보령해경 외연도출장소장으로 근무 중인 민창기 경감이 출근을 위해 대천항에서 외연도로 향하는 여객선에 승선 중 같은 여객선에 승선 중이던 40대 여성 A아무개씨가 갑작스런 전신마비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목격했다.
민 경감은 즉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보령해경 상황실로 전파하는 한편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선장과 승객들을 설득해 항해 중이던 여객선을 대천항으로 회항시켰다.
민 경감은 대천항으로 회항하는 시간 동안 선내에서 주변의 승객들과 함께 전신마비 증상을 일으키고 있는 A씨의 팔, 다리 등 신체를 주무르며 응급 처치했다.
A씨는 대천항 도착 즉시 미리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민 경감은 “여객선 승무원분들과 승객분들이 함께 응급처치를 해주신 덕분에 환자의 상태가 호전된 것 같다”며 “응급조치에 협조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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