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김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천군 김산업 중심지로 ‘우뚝’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3.03.16 08:02
  • 호수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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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국비 등 50억원 투입
▲건조김 생산 모습
▲건조김 생산 모습

서천군이 정부 인증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김 산업을 이끌어 갈 중심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도는 9일 해양수산부가 서천군을 김 산업 진흥구역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함에 따라 민선 8기 공약인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당초 목표인 2025년보다 2년 앞당겼다고 밝혔다.

김 산업 진흥구역은 김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수부는 서천군을 포함해 전남 2곳 등 총 3곳을 선정했다.

도는 지난 117일 공모에 앞서 지난해부터 서천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부 정책에 대응한 결과, 전통적으로 김 산업에 강세를 보이는 전남 5개 지역과의 경쟁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천군에는 국비 25억 원과 지방비 25억 원 등 총 50억 원이 투입되며, 생산 역량 품질관리 역량 수출 역량 중 특화된 기능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육성 및 지원한다.

해수부는 서천군을 수출역량 기능이 특화된 진흥구역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중점 추진 사업은 마른김 국제거래소 운영 고감도 이물 선별기 해수 여과 냉각시설 설비 안전·위생을 위한 사업등을 중점 추진 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김 산업 수출액은 2000억 원으로 전국 김 수출 8000억 원 중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농수산물 단일품목 중 1위로, 고부가가치 수출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상태이다.

이러한 김 가공품 수출 호황과는 달리 양식 김의 생산규모는 2017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진흥구역 지역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충남의 김 산업은 국내외 위상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앞으로 충남이 국내외 김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의 김 양식면적은 3331ha이며, 마른김 가공업체 54곳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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