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중인 어선 3척, 정박중 기상악화 홋줄 풀려 표류
12일 밤 8시8분께 장항항 A·B잔교에 정박중이던 C어선 등 3척이 기상악화로 홋줄이 풀려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보령해경 장항파출소 직원이 풍랑주의보 등 기상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V-PASS 시스템을 활용해 어선 3척의 표류상황을 확인하고 군산해경과 민간구조대에 협조를 구해 표류중인 어선 3척을 구조했다. 구조된 어선 3척은 정박한 장항항 잔교에서 26분 동안 약 1해리(1852미터) 가량 떨어진 해상까지 표류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자칫 늦게 발견했다면 낮은 수심과 갯골로 인해 배가 옆으로 기울거나 전복 등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면서 “근무자의 신속한 대응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 소유자 및 선장들은 정박 중인 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면서 “특히 기상이 불량항 경우 선박 계류줄을 보강하는 등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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