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수질오염 갈수록 심각
금강하구 수질오염 갈수록 심각
  • 뉴스서천
  • 승인 2002.04.12 00:00
  • 호수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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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의 수질오염이 갈수록 심각성을 더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금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금강하구 물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9.7㎎/ℓ로 지난해 조사됐던 COD 7.2㎎/ℓ및 5.7㎎/ℓ에 비해 각각 2.5㎎/ℓ와 4.0㎎/ℓ나 증가해 수질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중 COD 역시 2000년 5.4㎎/ℓ에서 지난해 6.5㎎/ℓ로, 올해 또다시 9.2㎎/ℓ로 높아졌고지난해 8월 이후 금강하구 물의 COD는 8월 4.7㎎/ℓ, 9월 5.2㎎/ℓ, 10월 6.3㎎/ℓ, 11월 7.1㎎/ℓ, 12월 6.4㎎/ℓ 등 점점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금강하구의 수질이 갈수록 오염되고 있는 것은 주변에 환경오염원이 많은데다 가뭄에 따른 대청댐 방류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중.하류지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골재채취와 콘크리트 일색의 하천정비로 하천의 자정능력이 거의 없어진 상태에서 금강으로 유입된 각종 오폐수가 금강하구까지 흐르고 있고 그나마도 둑에 가로막혀 바다로 흘러나가지 못한 채 그대로 썩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 일부는 금강하구둑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며 환경단체들도 지난달 결성된 금강보전 네트워크 차원에서 오폐수 처리시설 확충 및 골재채취 억제, 지천 정화운동 등 대책마련을 환경부와 충남도 등에 촉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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