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소식 / 지역사회 중심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논의
■도의회 소식 / 지역사회 중심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논의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3.05.05 08:34
  • 호수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역간·세대간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도의회는 1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인력 양성 및 활용 방안 마련 의정토론회를 열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윤희신 의원(태안국민의힘)이 토론회의 좌장을 맡고, 이호은 청운대학교 교수, 장영래 청운대학교 연구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송교웅 충청투데이 상무이사, 권유석 공주교육지원청 장학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호은 교수는 충청권 미디어교육 학습공동체의 방향성에 관한 탐색을 주제로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과 제도화를 위한 지역공동체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미디어 교육의 의무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지역대학과 언론사,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공동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장영래 연구교수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문제해결학습과 창의력 프로그램의 적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연구교수는 충남지역 중등학교에서 실시된 자유학기제와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사례를 설명하고, 미디어 교육에서 언론의 전문적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토론자들은 마켓4.0 시대에 걸맞은 커뮤니케이션 방법론 지역 미디어 교육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 공주교육지원청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현황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방안 등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성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미래사회의 디지털 일상에 대처하기 위해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함양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지자체, 교육청, 대학과 언론 등 다양한 기관이 협업하여 지역 내 선순환하는 체계적인 미디어 교육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가이드 개발 착수

도의회 학업중단 없는 행복한 충남교육 환경조성 연구모임’(대표 전익현)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연구용역에 돌입한다.

연구모임은 28일 서천군청소년수련관 대강당 서천마루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및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연구모임에는 대표를 맡고 있는 전익현 의원(서천더불어민주당)과 구형서 의원(천안더불어민주당), ·현직 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18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남서울대학교 김은실 교수, 광주교육대학교 손현동 교수, 서천교육지원청 김병관 교육장이 연구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교사를 위한 SBIRT기반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가이드 개발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광주교육대학교 손현동 교수의 연구 설명과 함께 스마트폰 과의존과 게임중독으로 인한 학업중단 위기 학생 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연구용역은 문헌연구, 조사연구, 가이드 개발, 전문가 타당화 연구를 거쳐 올해 11월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스마트폰 과의존 학생의 상담 및 생활지도 지침과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사 직무연수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가정, 학교,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학교현장의 주요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 도박중독, 게임중독, 약물중독 등에 대한 교사의 조기 개입 모델로도 활용된다.

전익현 의원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과 게임중독 문제를 겪는 청소년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충남의 경우에도 고위험군 비율이 3.6%, 잠재적 위험군 비율이 27.5%에 달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스마트폰 과의존이 학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잠재적 위험군과 고위험군의 특성에 맞는 교육 내용과 교육 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소관 민간위탁사무 업무보고 청취

도의회 충청남도 민간위탁사무 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모)28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충남도교육청 소관 2개 부서 6건의 민간위탁사무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양경모 위원장(천안11·국민의힘)충남의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교육청 소관이다보니 효율성은 물론, 전문성이나 공정성에서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인건비 등 고정비용 집행에서도 교육청이 정확한 지침을 제시하고 추진하도록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민수 부위원장(비례·더불어민주당)교육청 민간위탁사무 점검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적정성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민간위탁사무의 적정성 파악을 위해 전체적인 선정절차와 평가결과, 심의위원회와 평가위원회 위원구성에 대한 자료를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수 위원(천안국민의힘)은 수탁기관의 회계장부 관리와 관련하여 일부 수탁기관에서 정당한 회계처리조차 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는 민원이 있다수탁기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회계처리 유무를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정식 위원(아산국민의힘)“‘협동조합 청소년 어울림은 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프로그램 진행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민간위탁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통해 청소년들이 보다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간 지원 가능 여부를 살펴봐 달라고 설명했다.

신영호 위원(서천국민의힘)은 교육청 자체 지도감사와 관련 교육청 자체에서도 민간위탁사무에 대한 정기 또는 수시 지도감사를 정례화해야 한다실적평가 뿐만 아니라 상시점검을 통해 계약위반이나 방만한 운영에 대한 페널티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윤희신 위원(태안국민의힘)일부 수탁기관에서 인건비가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사업규모가 축소되어 인원이 감소한 것이라면 감소된 사유를 찾아야 할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무작정 비용을 감소할 것이 아니라 적정한 인건비를 지급하고 성과를 도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용국 위원(서산국민의힘)인성교육은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성품 함양을 위한 것으로, 기관에 위탁줄 것이 아니라 교육청에서 체계적이고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재위탁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당부했다.

정병인 위원(천안더불어민주당)은 수탁기관의 재위탁과 관련 다년간 수차례 재위탁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재위탁 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일부 수탁기관에서 동일 수탁자가 기관을 따로 두고 운영하는 등 편법으로 수탁받는 사례가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까지 업무보고를 진행한 특위는 다음달 9일까지 요청한 자료 회신을 받아 6월 중 자체점검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농산물 유통 개선 통한 농가소득 증대 연구

도의회가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연구 활동을 시작한다.

도의회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주진하)은 지난 27일 발족식을 열고 연구용역 방향 등을 논의했다.

연구모임은 주진하 의원(예산국민의힘)이 대표를 맡았으며, 김민수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 신영호 의원(서천국민의힘), 이상근 의원(홍성국민의힘) 등 충남도의원과 농협 관계자, 전문가,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여한다.

대표를 맡은 주진하 의원은 농촌의 고령화와 농가소득의 감소로 농촌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생산된 농산물의 부가가치 및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모임은 효율적인 유통구조 구축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정책 제시를 위한 현장방문과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국 공영도매시장 실태 파악 및 사례 발굴 내포권 공영도매시장 설립 타당성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과밀학교 개선 위한 연구 본격화

도의회 과밀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구형서 의원)27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다목적실에서 충남 과밀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및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연구용역 책임연구원인 이노신 교수는 착수보고에서 충남의 과밀학급 수는 전국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치임에도 아직까지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연구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과밀학교 증가의 다각적 원인 분석과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한 비교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해소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5개월에 걸쳐 충남 및 전국의 과밀학교 현황과 해소 정책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경제산업정책 및 도시계획이 과밀학급 발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층 분석해 효과적인 과밀해소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구형서 의원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전국적 학령인구 감소세에도 과밀학교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과밀학급 발생 원인 및 관련 정책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의회사무처, 산불 피해복구 지원 성금 전달

도의회사무처(처장 이정구)는 최근 충남도내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의회사무처 전 직원이 모금한 성금 217만 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28일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이정구 사무처장과 사무처 간부 등이 참석했으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회영 사무처장을 통해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현황과 복구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성금 모금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졌다.

이정구 사무처장은 예기치 못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