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관에 친일 인물이...
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관에 친일 인물이...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3.05.09 22:48
  • 호수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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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관에 '월남 이상재가 만난 위인들'이라며 소개한 친일파 윤치호
▲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관에 '월남 이상재가 만난 위인들'이라며 소개한 친일파 윤치호

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관에는 <월남 이상재가 만난 위인들>이라며 8명의 사진과 약력을 소개해놓았다.

여기에는 박정양, 서재필, 이승만, 신석우와 미국인 선교사 질레트, 캐나다인 선교사 게일과 그레그 등이 있다. 그런데 민족문제연구소에 발행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윤치호가 이들과 함께 들어있다.
윤치호는 월남 선생과 함께 독립협회에서 활동했지만 1930년대 후반부터 친일 활동을 시작 1940년대 들어서는 창씨개명을 하며 적극적인 친일 인사로 변했다.

일본이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자 학도병·징병 권유 강연과 글을 썼으며, YMCA와 감리회의 '일본화' 작업을 주도했다. 또한 국민정신 총동원 조선 연맹, 조선 지원병 후원회, 조선 임전 보국단 등 대표적인 친일 단체의 핵심 인물로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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