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빈 교감 스승의날에 대통령 표창
임호빈 교감 스승의날에 대통령 표창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4.05.14 00:00
  • 호수 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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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학교-비남초교
“우리 아이들 밝지 않나요???

비남초등학교 임호빈 교감 (여·53 )이 15일 스승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임 교감은 30년 전 고향인 천안의 광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결혼하면서 서천에 정착 서천, 연봉, 서도 등 관내 초등학교와 5년 동안 교육청에서 일했다. 임 교감은 교직생활 동안 단 한번도 직업에 대한 권태기가 없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 밝지 않나요???라며 어린이는 밝게 자라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비남초등학교 1·2학년들이 모여 있는 교실 문을 들어서자 밝게 인사하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등 스스로를 잘 표현하는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어린이들 틈에서 책을 함께 읽는 임 교감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고 담임 교사들과도 형제자매 같은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임 교감이 재직하고 있는 비남초등학교는 인성교육을 위해 전교 어린이들이 책을 맘놓고 읽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고 있으며 교실도 밝고 따듯한 분위기로 꾸며 밝고 씩씩한 어린이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임 교감이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것은 거동을 하지 못하는 84세 시모를 주위사람들이 푼수 없다 느껴질 정도로 웃으며 봉양해 어린이들에게 효 실천의 참 스승이기 때문이다.
“어머님이 몸을 전혀 못 움직이셔서 저 혼자는 못하지요. 목욕할 때나 진지드실 때 남편이 적극 거들고, 시누이가 매일 점심을 챙겨드리고 일요일에 꼭 와서 목욕을 시켜드립니다??며 온가족이 서로 돕는 힘이 크다고 말했다.
그 스승에 그 제자들은 효실천을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초청해 손주들의 재롱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그리고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가 마음만이라도 기쁨을 안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모금운동 등을 펼치며 보살펴 온 것도 임 교감의 어린이를 생각하는 마음을 잘 대변해 주었다는 평이다.
평소 재밌게, 즐겁게,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하는 임 교감은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며 “수상소식을 들었을 때 세상에 그런 큰상을 내가 타나 싶어 기뻤고, 한편은 나보다 잘하시는 선생님들께 부끄러웠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동안 한번도 싫증나지 않고 즐거운 것을 보면 선생이 천직인가 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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