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의 우리의 이웃
내 삶속의 우리의 이웃
  • 이찰우 기자
  • 승인 2004.05.20 00:00
  • 호수 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배들의 디딤돌이고 싶고
열린가슴으로 함께 사는
사회를 꿈꾼다

   
▲ 지승훈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과 시설 및 제도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실행되고 있으나 아직 우리의 현실에선 형식적인 진행일 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인식의 개혁”
“무엇보다도 사회복지사뿐만이 아닌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인식의 개혁이 필요합니다”
군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및 군산노인복지관의 복지팀장을 맡고 있는 지승훈(34 사진) 사회복지사.
그에게 있어 사회복지사는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닌 생활자체이다.
71년 판교면 후동리에서 태어나 서천고등학교를 34회로 졸업하고 97년부터 사회복지사로 활동한 그는 그와 관계된 모든 이에게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사회복지사로써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강단에 서면 단순히 지식의 전달자 역할보다 앞으로 사회복지사로 활동할 후배들에게 그동안 겪어온 경험을 배경으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램이다.
“어려운 현실의 해결책을 위한 길은 함께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서천에서도 많은 사회복지에 관한 문제점들이 나오고 있으나, 앞으로 노인복지의 문제점이 가장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천지역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전하고 싶다는 그는 지역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초 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여러 가지 문제점과 해결점에 대해 얘기를 한다.
“2003년 말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서천군에 요양보호가 필요한 노인수가 1,965명입니다. 이들 중 재가보호대상자가 1,572명이구요”
“우리 지역에 1천 여명이 넘는 이들을 수용할만한 공간이 있나요?”
초 고령화사회로 접어들 서천의 현실에서 지역의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복지시설 및 제도의 정비가 낙후되어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관계기관의 사회복지전문가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합니다”
“노인경제력을 위한 일자리사업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이면 좋을 것 같네요”
사회복지의 정보공유가 안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는 그는 함께 공유하며 나아갈 수 있는 사회복지의 정책적인 마련과 다양한 연구활동을 거듭해야 한다고 한다.
또 사회복지현장과 이론을 갖춘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주간보호, 단기보호, 가정봉사원파견센터 등의 운영 및 지역의 사회복지현실을 재진단 하는 계기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복지사들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문제를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군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 사회복지 대학을 열어 사회복지를 이해 할 수 있도록 하여 명예사회복지사 제도 등을 이용하여 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독거노인을 도와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행복감을 갖게된다는 지씨.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열악한 서천군의 사회복지를 질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행정과 민간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지역에서의 고향사랑과 더불어 질 높은 사회복지 사회를 바라며 열린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는 사회를 꿈꾼다.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고향인 서천에서 사회복지사업에 기여하고 싶다는 그는 지역의 사회복지사들의 정보공유(gshun@hanmail.net)와 함께 신 사회복지 사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