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콜레라‘비상’
양돈농가 콜레라‘비상’
  • 김정기
  • 승인 2002.04.25 00:00
  • 호수 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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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지역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로 인해 서천지역 양돈농가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관련기사 2면>
지난 2000년 3월말부터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고기 수출이 전면 중단된 이후 가격폭락으로 양돈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으나 이번 콜레라 파동으로 또 다시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농가들이 긴장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
실제로 17일까지 3천원대 이상을 유지했던 돼지고기 가격은 콜레라파동으로 축산물공판장에서 1kg당 2백원∼3백원 떨어진 2천9백원에 거래됐으며 향후 가격 역시 하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농가 피해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콜레라 발생이 소비감소로 이어질 경우 돼지고기 가격의 폭락 우려와 함께 수요증가에 대비, 돼지사육을 늘려 온 양돈농가들은 돼지고기 가격 하락과 출하 지연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돼지콜레라 비상대책본부를 긴급 설치, 직원별 지역분담에 이어 방역활동에 돌입한 상태로 서천지역에서는 46농가가 2만6천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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