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지역 사자 와 오연호 위원장
서천지역 사자 와 오연호 위원장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6.06.22 00:00
  • 호수 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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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외길 인생 걷듯 역할 수행”

   
국제라이온스협회 35D-19지역(서천군지역)위원장에 오연호(59세) 씨가 선출돼 내년 7월초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도의원인 전영환 위원장의 뒤를 잇게 된 것이다. 19지역에는 장항 제1·2, 서천, 비인, 한산, 판교, 마서, 서면 등 8개 클럽이 소속돼 있고 246명의 회원이 있다.  그동안 라이온스협회는 지역의 유지, 소위 선택된 가진 자들의 모임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신임 오연호 위원장도 이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래서 돈 있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자 그동안 선배들이 지역봉사를 꾸준히 해왔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어려운 사람들의 백·녹뇌장 시술을 돕는 일에 노력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라이온스협회는 그동안 기금조성을 통해 병원과 연계해 많은 사람들의 눈을 밝히는 일에 앞장서왔다.

오 위원장은 “짧다면 짧은 1년 임기지만 8개 클럽의 활성화를 통한 회원확보와 회원의 이탈방지를 최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묵묵히 외길 인생을 살아온 것처럼 그렇게 일하겠다”고 한다. 지역 위원장 출신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챙기는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이용업을 가업으로 이어받아 40년 넘게 한길을 가고 있다. 지금은 이용업이 미용업계에 치어 많이 위축됐다며 “이런 결과는 이용사들이 안일하게 일해 온 탓도 크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뒤지지 않기 위해 상호를 ‘오연호 헤어샵으로 바꾸는 등 노력하고 있다.
부인 신영자 씨(56세)와의 사이에 2녀1남을 두고 있다. 아들이 가업을 물려받는 것에 대해서는 쉽게 동의 할 수 없는 모양이다. 무엇보다 경찰공무원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학업중이기 때문이다.

오 위원장의 취임식은 오는 7월10일에 있다. 이날은 35D지구(충남) 박찬국 총재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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