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옹달샘
 이진형
 2013-07-01 08:33:26  |   조회: 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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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동반자 되어주고

가끔은 나를 돌아다 봅니다

소박하고 보잘것 없지만

그곳에는 옹달샘 하나 있지요

애써 땀흘리고 뭔가 찾았지만

때로는 공허함 아쉬움만 쥐어본다

밀뭄처럼 밀려오는 삶에 파도

텅빈 가슴을 쓰러내린다

마음은 하얀 백지처럼 퇴색도어

움직임을 멈추게한다

갈증에 목말라

먼길 마다 않고 달려왔던 배움의 길

때로는 깨똥무덤에 묻혀

썩어도 쉴수가 없구나

분주한 삶에시간 멈추고

문득 바라본 내모습은

검게 타버린 잿빛 닮았구나

그러나

나는 나자신을 비춰 볼수있는

작은 옹달샘 하나 있어 외롭지 않답니다
2013-07-01 08: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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