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발족에 부쳐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발족에 부쳐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9.08.03 15:00
  • 호수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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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는 지구가 뜨거워지는 현상으로 인류가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이산화탄소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주요인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정(IPCC)보고서에 의하면 과거 100년 동안 기온이 약 0.6℃ 상승하였으며, 특히 1972년 이후 약 0.4℃ 의 급격한 기온상승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러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는 생태계에 많은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심하게 더운날과 추운날의 발생 빈도 증가하며 기온상승으로 물의 순환을 촉진시켜, 어느 특정지역에서 극심한 가뭄과 홍수를 발생시키고 있다. 기온상승에 의한 한대 지역의 숲은 병충해의 분포가 확장되고, 건조 및 반건조 지역에서는 수분 공급이 약화되어 산불에 의한 자연피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농작물의 북방한계선이 올라가고 있으며 바다에서는 해수의 온도가 높아져 어족자원의 종류가 달라지고 있다. 한류성 어류인 명태가 동해안에서 더 이상 잡히지 않고 난대성 어류인 오징어가 서해에서도 잡히고 있다.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 상승을 불러 일으켜 저지대의 침수는 가장 큰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는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베리아의 영구동토대가 녹으면서 그 아래에 묻혀있는 메탄가스가 새어나와 지구온난화의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금세기 내에 생물종 대부분이 멸종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운동으로 지난 29일 ‘서천군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발족식을 갖고 구체적인 실천선언문을 택하였다. 여기에는 12개 민관 합동의 기관 단체가 참여하여 일상 속에서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하였다.

참여 단체에서는 온실가스 발생 감축 분야, 흡수처리 분야, 대체에너지 개발공급 분야 등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범군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결의하였다.

늦게나마 이러한 운동이 펼쳐지는 것을 환영하며 이 운동에 참여한 <뉴스서천>은 교육·홍보 분야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이러한 맹세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꼼곰히 살펴볼 것이다. 말로만 ‘저탄소 녹색성장’이 어지러운 가운데 아니라 실제로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를 하는지도 면밀히 분석할 것이다. 부디 이 운동이 활발하게 추진되어 서천이 21세기 한국 녹색도시의 중심에 서게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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