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천방산은 우리의 지주”
“고향의 천방산은 우리의 지주”
  • 유승길 기자
  • 승인 2010.12.06 12:05
  • 호수 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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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승 신임 재경서천군민회장

 

“먼저 오늘까지 전심전력으로 서천군민회를 이끌어 주신 구영옥 회장님 이하 임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찬사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구재승 재경서천군민회장
지난 1일 재경서천군민회 17차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구재승(61)회장은 먼저 전화장과 임원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구회장은“ 제가 부족한 사람이고전면에 나서기를 꺼리는 성격 탓도 있지만 감히 재경서천군민회 회장으로서 여러 군민들 앞에서 설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며 겸손해했다.

“사람은 순리대로 살아야 합니다. 항상 성실한 마음으로 인간관계를 돈독히 다지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있는 법이죠”

객지에서 외롭게 생활하면서도 신의와 의리로 어려움을 이겨낸 의지의 서천인이다.
“어려웠던 시절을 보낸 어릴적 고향생각을 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대부분이 농업에 의존해 지내던 당시엔 취직도 어렵고 앞길이 막막했었다”고 지난 시절을 회고했다.

구회장은 시초면 신곡리에서 태어나 시초초등학교와 서천중학교(17회)를 졸업했다. 힘든 시기에 고교 검정고시를 통해 현대자동차(주)에서 근무 중 울산공대 전문대과정을 마치는 등 배움의 뜻을 굳은 의지로 이뤄냈다.

▲ 지난 1일 서울 서초로얄프라자에서 열린 재경군민회.

 

“우리가 어렸을 때 우리는 사랑하는 고향 서천을 등지고 서울로 올라와 힘든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가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며,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해냈고 각계 각층에서 우리 서천의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구회장은 서울에서 생활하는 서천사람들에게 자부심과희망을 강조했다.

구회장은 1974년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직장에서 객지생활을 했으며 1989년 퇴사후에 1991년 냉온정수기 제조 및 판매 업체인 ㈜아쿠아카리스를 설립해 창의적이고 소신있는 경영으로 현대 및 기아 자동차의 협력업체로 키워냈다.

2009년에는 조경산업에도 뛰어들어 ‘KD조경’을 설립 현대엠코 협력업체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제가 여러분에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는 항상‘ 천방산’이라는 우리의 마음 속의 지주를 두고 고향을 생각하며,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때로는 손발이 되어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고향의 선후배가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구재승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서 지역의 명산인‘ 천방산’을 협력과 상생의 상징적 존재로 삼아 고향 사랑을 실천하자는 의지를 내비쳤다. “저희 서천군민회를 항상 마음에 두시고, 저희 군민회 임원들을 밀어주시고 채찍질하여 주셔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훌륭한 군민회가 될 수있도록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서천 군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자랑스러운 재경 서천 군민 회장에 취임한 만큼 지금까지보다 더 열정을 바쳐 고향에 봉사하겠다는 구회장은 부인 이은주(53)씨와의 슬하에 1남4녀의 자녀를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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