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서천 ‘맥이 없다’
관광서천 ‘맥이 없다’
  • 윤승갑
  • 승인 2002.02.03 00:00
  • 호수 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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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꽃박·월드컵 특수 대비한 노력 전무
서천군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관광서천을 중점 과제로 선정, 추진하고 있으나 기획력 부재로 인해 지지부진 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 4월26일부터 개최될 2002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와 6월 월드컵 등의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계적 준비를 통한 홍보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안면도 꽃 박람회는 전국적으로 수십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6월 월드컵의 경우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전국 관광명소를 찾아 관광, 관광객이 분산 유치된다 하여도 상당 인원이 서천군을 찾을 것으로 전망돼 과감한 홍보를 위한 계획과 준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군은 월드컵경기 등 각종대회가 열리는 해인 만큼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서천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준비대책으로 홍보물 배포, 특산품 등을 이용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서천8경을 선정해 놓고도 이에 따른 후속 활용계획과 적극적 홍보를 펼치지 못한 군은 대형 행사에 따른 군 홍보와 관광객 유치 대책이 미흡,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민의식 교육과 문화재 보수나 관리 등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또 다가온 호기를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는 주민과 행정의 구체적 역할분담을 통한 역량제고와 주민자치 조직의 활성화 등의 민·관·행정의 유기적 협조체제도 구축해내지 못해 새로운 구체적 추진방법이 세워져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관광을 지역경제에 적극 이용한다는 복안에도 불구, 행정력을 결집하거나 이를 위한 전담반 구성, 과감한 예산투자 등도 이뤄지지 않는 것은 관광을 위한 준비와 마인드가 부족한 탓이다”고 힐책했다.
따라서 각종 홍보매체 활용을 위한 과감한 예산투자, 관광자원 구체적 활용 계획, 정교하게 조정된 관광정책과 체계적 관광자원 포장기술 개발을 위한 인적자원 확보가 요원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꽃 박람회나 월드컵 개최시 한산모시를 중심으로 한 서천8경의 홍보를 통해 관광서천 이미지를 부각,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오는 6월 이후 관광서천의 대대적 홍보를 위한 과감한 TV광고 활용 계획을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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