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에 빼앗긴 모시떡 자존심 되찾겠다”
“영광군에 빼앗긴 모시떡 자존심 되찾겠다”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2.01.21 10:57
  • 호수 59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천군 모시떡가공연구회 조창환 회장

 

▲ 조회장이 자신의 떡 공장에서 모시송편을 만들고 있다.

 

 

서천군 모시떡 가공 전문업체와 모시잎 생산 작목반이 결합한 형태의 서천군 모시떡 가공연구회가 최근 발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서천군 모시떡 가공연구회는 지난 9일 오후 2시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조직결성 및 정관을 확정하고 올해 활동계획 및 연구회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발족된 연구회에는 관내 9개 모시떡 전문업체 대표와 함께 창업준비중인 업체와 비인면 율리 소재 2개 모시작목반원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회장에는 지난해 9월 자본금 1억원으로 떡메소리 영농법인을 창업한 조창현(31)씨가 선출됐다.
모시떡 가공식품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연구회는 앞으로 모시떡을 생태도시 서천의 이미지에 맞는 대표상품으로 육성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할 지식과 기술과 문제해결 능력 등 경영자로서의 혁신역량을 갖추고 경영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해 회원의 기본역량과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40년째 화양에서 떡방아간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지난 2008년부터 뛰어들었다는 조씨는 창업한지 불과 5개월만에 5000여만원의 매출고를 올리는 등 사업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향후 3년내 개인과 모시떡 가공연구회 전체 매출 목표로 10억원과 100억원으로 잡고 있다”는 조씨는 “이를위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 잡는 모시떡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씨는 “한산모시라는 브랜드를 앞세운 군의 적극적인 홍보와 대량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는 시설비 지원 조치가 뒤따를때만이 영광군에 빼앗긴 모시떡의 자존심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