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언 - 농촌어메니티(Amenity) 보전 및 관광자원화
독자제언 - 농촌어메니티(Amenity) 보전 및 관광자원화
  • 뉴스서천
  • 승인 2003.02.13 00:00
  • 호수 1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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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급격한 과소화 현상과 제2차 WTO 협상을 앞두고 각 부처별로 농촌에 대한 투자 방향 선회가 이루지고 있으며, 그 한 일환이 농촌개발과 관광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어메니티 지향적 개발이다.
자원관리체제가 생산중심에서 어메니티 중심으로 급선회함에 따라 이에 어메니티의 이론 정립과 범위 설정이 명확히 이루어져야 하며, 그 범위내에서 자원을 유지보전하고 왕성한 아이디어를 통해 농촌과 농업인에게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
어메니티(Amenity)의 어원은 사랑이란 의미의 라틴어 “Amare(Love)”에서 유래되었고 “쾌적한 환경” “매력있는 환경” 또는 “보통사람이 기분 좋다고 느끼는 환경, 상태, 행위”를 포괄하는 의미로 종합적인 새로운 개념의 환경을 뜻한다.
이 용어는 라틴어로 ‘친근하다’ 또는 ‘쾌적하다’라는 뜻을 쓰기도 하는데 우리말로 ‘쾌적성’이라고 번역하여 쓰기도 하나 뉘앙스의 차이가 있어 원어 그대로 쓰여 지고 있다.
자연적인 것이든 인위적인 것이든 농촌지역에 존재하는 모습들(feature)을 가리킨다. 즉 농촌공간에 존재하면서 우리에게 친근감과 쾌적감을 주는 모든 소재들과 그것이 연출하는 이미지를 일컷는 말이다
어메니티의 가치는 이용가치, 선택가치, 존재가치, 유산가치로 나타나며 특성은 고유성, 비가역성, 불확실성, 비경합성, 배제불가능성, 무임승차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농촌발전은 농촌다움의 유지. 정보화 활용. 마을단위 농가단위로 소득자원을 개발. 지속적인 수요. 주민 자율적인 마을가꾸기. 농촌개발 관련업자와 담당공무원들의 어메니티적 마인드와 공법개발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성공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제는 서천의 농촌개발방향 키워드는 굴뚝산업의 유치가 아닌 품질과 안정성, 어메니티 라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관심과 보전 그리고 우리 여건에 걸맞는 지속가능한 농촌개발 사업구상과 지도방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실질적으로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농가 개개인에게 소득을 보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어메니티가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
지난해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백섭)에서 추진한 농촌문화체험(14회 772명)행사를 통하여 농업인들에게 적지 않은 소득을 준 것은 바로 이같은 농촌 어메니티를 상품화한 것으로서 농촌어메니티(Amenity) 보전 및 관광자원화의 작은시작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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