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성금마련
한산면부녀회와 한산면이장협의회는 대보름 행사장 내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마련행사를 개최했다. 한산면 부녀회는 대보름 떡과 전, 식혜 등 음식을 마련했고 이장협의회는 호두, 잣 등 잡곡을 판매하기도. 부녀회 관계자는 이날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여질 것이라고.
○‘찾아가는 영화관’ 열어
한국영상자료원은 대보름에 문화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영화관’을 개최, 대형 에어스크린으로 영화 ‘서편제’를 2시간 동안 상영해 관광객 이목집중. 특히 한국영상자료원은 기벌포대보름제를 카메라에 담아 자료원에 영구 보존하며 국·내외 등에 배포해 우리의 대보름 세시풍속을 널리 알릴 계획이어서 군 홍보에도 한 몫. 한편 영화 ‘공동경비구역JSA’ 촬영지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밭이 ‘영화의 고향을 찾아서’로 선정됨에 따라 실무진은 이날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도.
○차량 6백여대 집중
대보름 행사에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며 차량 6백여대가 행사장 진입로를 매워 장사진. 신성리에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대부분의 주민들은 자동차를 이용했으며 교통 혼잡이 야기되기도. 이에 관광객들은 “갈대밭에서 펼쳐지는 기벌포대보름제는 색다른 체험의 장이 되었지만 앞으로 개선해야할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지적.
○소설가 박경수씨 축문
지역 소설가로 유명한 박경수씨는 기벌포대보름제를 맞아 마을의 액운을 막는 수호신의 의미를 담아 장승을 세우고 제를 지내는 장승제의 축문(祝文)을 지어 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