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서는 꼭 자연의 모습과 봄의 풍경을 그리라고 말씀하셨다.
한참을 생각한 뒤 드디어 연필을 들고 스케치를 한 다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초록빛 언덕에 멋있는 벚꽃과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 핑크빛 진달래, 병아리의 모습과 개나리꽃 등 봄을 떠오르게 하는 것을 그렸다. 크레파스로 칠하기도 하고 물감을 이용하여 바탕색을 칠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실제 봄은 내가 그린 그림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일 것 같다. 아주 예쁘고, 아름다우며, 정말 향기로운 계절이 봄인데 잘 그렸는 지 모르겠다.
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 봄을 제일 좋아한다. 봄은 새싹이 생겨서 좋고 새학년이 되니까 더욱 좋다. 또한 봄은 조그마한 새싹과 알록달록한 꽃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답고 순수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봄바람을 타고 오는 향기로운 꽃내음, 파란 새싹 그 무엇도 봄의 아름다움을 흉내 낼수 없다. 내가 그린 그림마저도 말이다.
미술 시간은 멋있는 그림을 많이 그릴 수 있고, 멋있는 작품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난 미술 시간이 정말 즐겁다.
오늘 미술 시간 역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그림을 그리니 봄이 내 가슴까지 온 것 같아서 즐거웠다. 다음 미술 시간에도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다.
<서면초교 4학년 곽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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