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민원 출장소 운영해야
교통민원 출장소 운영해야
  • 김정기
  • 승인 2002.01.24 00:00
  • 호수 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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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업무 때문에 경찰서 방문, 주민 불편 제기
읍·면 파출소 활용해 민원실 운영, 주민 만족도 높여야
주민 편의 제공을 통한 경찰행정의 대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교통민원 등의 경찰서 고유업무를 지리적 요충지인 서천읍 등지에서 확대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재 주민치안과 고소·고발 등의 민원은 경찰서와 파출소 모두 담당하고 있으나 운전면허증 분실신고, 적성검사 갱신 및 각종 재증명 발급, 납부기한이 지난 과태료 수납 등의 업무는 서천경찰서에서만 처리가 가능, 이 때문에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은 하루평균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서천군의 경우엔 지역 특성상 경찰서가 서천읍이 아닌 장항읍에 위치하고 있어 대다수 서천주민들은 지리적으로 외곽에 위치한 장항까지 직접 방문해야 돼 이로 인한 시간적, 경제적인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통여건이 좋은 서천읍 등지에 교통민원 출장소를 설치하거나 서천파출소를 활용, 경찰서 교통민원을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제 2민원봉사실 운영이 적극 검토돼야 할 것으로 많은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일부 간편한 민원의 경우에는 관련 서류를 일반 파출소에도 비치해 주민 편의를 배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씨(42. 서면 부사리)는 “적성검사 하나만 받더라도 경찰서가 있는 장항에 방문해야 하나 거리적으로 너무 멀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간편한 서류 발급 등은 지역 파출소나 서천 등지에서 처리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더욱이 경남·경북지역의 일부 경찰서에서도 군청 민원실을 활용, 이와 비슷한 성격의 ‘제 2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의 타당성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인력과 사무실 배치 등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러 문제가 제기되나 주민 편의를 위해서는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사항이다”며 “서천경찰행정의 기본이 주민 편의에 있는 만큼 가급적이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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