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유치하자”
“고속버스 유치하자”
  • 김정기
  • 승인 2002.01.17 00:00
  • 호수 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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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개통해도 버스 없어 주민 혜택 전무
지역민들의 교통편의 증대를 위해 고속버스를 유치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 동안 서울이나 수도권지역 방문시 지역 주민들의 교통수단은 거의 열차로 제한되었으나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이 좋아지면서 차량을 이용할 경우 서천∼서울이 2시간 정도 소요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역내에는 이를 활용할수 있는 대중교통망이 전무, 자가용이 없는 주민들은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감수하며 인근 군산시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인 지난해 10월 장항발 무정차 직행버스가 운행된적 있었으나 이용객이 없어 운행이 중단되었다”며 “지역민들의 교통불편은 공감하고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이용객이 없는 상태에서 막연하게 이의 추진은 어려운 실정이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열차를 이용, 서울을 방문하고 있는 지역민들의 수를 감안할 때 철도여행보다 시간적인 장점을 보유한 버스 이용객이 적을 것이란 군의 의견은 잘못된 분석이라는 견해다.
물론 현재 서천지역에 이렇다 할 버스 터미널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이를 추진하기엔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르는게 사실이나 제한적으로 1일 2회 정도의 고속버스 운행 검토는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대는 물론 향후 관광객 유치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 이모씨(34.서천읍 군사리)는 “서울을 갈때마다 열차를 이용하고 있는데 고속버스가 운행된다면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향후 서천이 관광도시로 성장하려면 이의 추진은 반드시 필요하며 서천에서 고속버스 운행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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