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서천군민회관에서 그동안 삼성경제연구소에 용역 의뢰하여 추진해온 서천군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수립 최종 보고회 및 “어메니티 서천” 선포식 있었다
이제 경제. 사회. 문화. 복지. 농업. 관광 등 각 분야에서 “어메니티 서천”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서천군 장단기 발전 전략과 세부 계획들을 구체적으로 세워나가야 하며 미(美) 감(感) 쾌(快) 청(靑)과 만나는 살기좋은 고장, 살고싶은 고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 주민과 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일부 군민들은 예산이 부족한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계획들이 많이 들어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장단기적으로 서천의 나가야 할 방향을 잘 제시하였으며, 군민 모두가 이에 동의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똑같은 상황인데도 어떤 사람은 부정적으로 말하고 어떤 사람은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가령 비가 내릴 때, “웬 비가 이리 많이 온담“ 하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꽃들좀 봐, 키가 껑충 컷어” “작물이 잘 자라겠는 걸”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쪽에 마음이 더 끌릴까 ? 그 답은 자명하다.
말은 생각의 표출이다. 플러스 사고가 긍정적인 말을 낳고 긍정적인 말이 사람의 호감을 사며, 사람의 호감을 사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어느 세계적인 학자는 각 나라의 민족성을 그릇에 비유하면서 중국인은 돌솥, 영국인은 잘 그을린 놋그릇, 일본인은 은그릇, 한국인은 양철냄비 같다고 하였다. 중국인은 달구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지만 일단 뜨거워진 다음엔 좀처럼 식지 않는게 이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식은줄 알고 잘못 손을 대었다간 혼줄나기가 십상이며, 영국인은 화끈 달아오르지도 않고 언뜻 보아선 얼마나 뜨거운지 알송달송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인은 조금만 힘을 주어도 잘 찌그러지고 잘 펼 수 있으며, 한국인은 쉽게 달아오르고 쉽게 식는다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양철냄비가 가졌던 변덕스럽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 버리고 양철냄비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효용성과 실용성과 경제성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고 우리 모두가 민족성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금 가졌으면 한다.
21세기 변화의 시대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민족성은 양철냄비 같이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의 민족성이라고 나는 감히 확신한다. 5천년의 역사를 통해서 또한 지난해 월드컵때 보여 주었던 결집된 국민의 힘을 보면서, 그리고 월드컵 이후 국민 모두가 월드컵에 취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위치를 지키며 언제 월드컵이 있었어 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공가능성이 무한한 민족이라고 하는 것을 부인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우리 서천이 “어메니티 서천”으로 대한민국에서 맨처음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오염되지 않고 잘 보존된 무한한 자연 자원과 우리의 인심을 바탕으로 우리의 우수한 민족성을 우리 서천인들이 먼저 찾아 자부심을 갖고, 무엇 무엇 때문이라고 하는 부정적인 생각과 안되는 구실을 찾지 말고 가능한 방법을 찾아 열심히 일하는 열정적인 서천인으로 거듭나도록 하자.
“좋은 것을 더욱 좋게“라는 4H의 표어처럼 보다 바람직하고 지속 가능한 “어메니티 서천”을 위하여 우리 모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비전을 공유해 나가길.
<농촌지도사 장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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