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면으로 별 보러 오세요!”
“마산면으로 별 보러 오세요!”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4.25 16:58
  • 호수 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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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버들 캠프에서 바라본 우주
▲1박 2일 별보기 캠프에 참여한 마산면 어린이들
▲1박 2일 별보기 캠프에 참여한 마산면 어린이들

화창한 봄날 마산면 아이들이 봉선지에 모여 별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었다.

밤하늘의 별과 같이 예쁜 꿈과 희망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자 작년부터 시작된 물버들 마을도서관의 별보기 프로그램은 올해 1월에 이어 이번 봄에는 지난 20일 물버들 펜션에서 두번째 12일 캠프를 진행했다.

맑은 날씨 덕분으로 밤하늘 총총한 별들의 아름다움과 천체망원경을 통한 우주의 신비로움을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었다.

특히 천체망원경을 통한 목성의 줄무늬와 위성 들, 토성의 고리를 확인한 아이들은 사진으로만 보던 것을 처음 눈으로 직접 보면서 신기해하며 우주의 신비로움의 흥미를 가졌다.

물버들 마을도서관은 마산면 학부모 중심으로 모인 마을 교육공동체로 학교와 관 그리고 마을이 하나 되어 아이들의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 군에서 추진하는 주말 행복배움터사업 지원과 학교의 협조로 잘 치러질 수 있었으며 특히 마산초등학교 허두권 교장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학생들이 꼭 자신만의 별을 정해서 가슴 속에 담아 가지고 가세요

교장 선생님의 말씀처럼 아이들은 별처럼 예쁘고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채 캠프에 임했다. 하늘도 이를 아는 듯 맑고 깨끗했다.

▲별보기 캠프에 특별 손님으로 참여한 동강중학교 원어민 교사 바스쿠 선생님
▲별보기 캠프에 특별 손님으로 참여한 동강중학교 원어민 교사 바스쿠 선생님

이날 특별 손님으로 동강중학교 원어민 교사인 바스쿠 선생님이 참석했다. 핀란드에서 케이 팝(K-Pop)을 좋아해 한국에 왔다는 바스쿠 선생님은 트와이스 이야기로 아이들과 언어의 장벽도 뛰어넘어 금세 친구가 되었다. 이번 캠프에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스타는 바스쿠 선생님이었다. 별과 함께 핀란드 친구까지 생긴 이번 캠프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높은 빌딩 숲 사이로 휘양찬란하게 빛나는 네온사인에 밤하늘 별들을 잃어버린 현대 사회에서 작은 마을인 마산면에서 시작된 아이들을 위한 별보기 프로그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밤하늘의 아름답게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며 같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진 바로 이 아이들이야말로 우리나라의 꿈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마산면 주민들은 믿는다.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 당신의 발이 아니라 그리고 호기심을 가져라.”

지난달 작고한 스티븐 호킹 박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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