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의 산·들·바다는 훌륭한 교육 공간”
“서천의 산·들·바다는 훌륭한 교육 공간”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2.20 15:59
  • 호수 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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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생 개띠 아기 엄마들의 ‘서천 엄마표 놀이공동체’
▲지난 14일 개띠 아기 엄마들의 ‘서천 엄마표 놀이공동체’ 첫모임
▲지난 14일 개띠 아기 엄마들의 ‘서천 엄마표 놀이공동체’ 첫모임

한산에서 13개월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고은하씨는 지난 142018년생 황금개띠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과 함께 서천 엄마표 놀이공동체모임을 시작했다.

이들은 1년 동안 아기를 키우면서 서천보다는 주변지역으로 아기의 놀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나가게 되는 현실,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어린이 놀이시설이 전무한 환경에서 아기를 가장 잘 아는 엄마가 우리 아기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왔다.

고은하씨는 114일 모임에 대한 공지를 했고 선착순으로 10명의 지원자를 받았다. 그 후 한 달 동안 단순히 소비자로서의 놀이가 아닌 아기와 엄마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놀이 공동체를 만들고자 엄마들의 육아놀이 공부를 진행했다.

모임을 준비하면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장소는 다행히 서천읍내에 있는 서천군여성문화센터의 송리돌봄센터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놀이공동체는 갓 100일을 지난 아기부터 13개월 꽉 채운 아기까지 총 10(엄마까지 20)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설놀이업체라면 엄두도 내기 힘든 조합이지만, 엄마들이 직접 공부해 놀이 안에 가치를 부여하여 아기를 위한 놀이를 진행한다.

엄마들의 나이는 23살부터 띠동갑 엄마까지 다양하며, 직업군 또한 전업주부, 음악치료사(워킹맘), 특수치료교사(육아휴직), 고등학교 선생님(육아휴직) 등 다양하다. 고은하씨는 국립생태원 연구원으로 현재 육아휴직 중이다.

첫 모임에서 엄마들은 첫째 때는 고립되었다는 생각에 이런 놀이를 해줄 생각을 못했지만 둘째에 이 모임을 위해 공부하게 되면서, 첫째를 바라보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긴 것 같다.” “꼭 하고 싶었던 모임이 이제야 만들어진 것 같다”, “나이가 어린 엄마라는 생각에 위축되었던 생각들이 이 모임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등의 소감을 발표했다.

고은하씨는 서천에는 놀이공간이 없을 뿐 산과 들, 바다, 국립생태원에서 해양생물자원관까지 교육환경으로 보면 어느 지역에 뒤지지 않는 곳들이 넘쳐나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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