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대교 개통에 따른 동향 분석에서 기업 유치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8일 군청 확대간부회의에서 투자유치과는 “기업에 있어서 가장 고려하고 있는 인력 충원 및 물류 수송 측면에서 동백대교 개통으로 군산항이 가깝고 인근지역의 인력 충원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보고했다.
투자유치과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정주여건 관련 인센티브 지원으로 근로자 서천 거주 추진 ▲장항산단 입주 직원을 위한 산단내 주택공급 분양 전환 건의 ▲장항, 서천 주택 공급(아파트, 원룸․투룸) 가격 인하 등을 제시했다.
현재 원룸, 투룸의 경우 군산에 비해 5만원~10만원 이상 비싼 가격이며,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주거임차료 지원에는 한계가 있어 군산이 아닌 관내 실거주 유도를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군산시로의 전출에 동백대교 개통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기존) 아파트 단지로의 접근이 동백대교 개통으로 금강하구둑을 경유하는 기존 접근성에 비해 단축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상인반응은 서천특화시장 일반음식점 영업주는 동백대교 개통 후 20% 정도 방문객이 증가했으나, 경기침체로 인해 실제 매출액은 향상되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장항 전통시장 및 하굿둑 주변 라온제나 음식특화거리 상인 등은 동백대교 개통 이후 오히려 매출액이 다소 감소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일부 영업주 의견은 동백대교 개통 후 큰 파급효과는 없으며, 봄·가을 행락철이 되면 관광객 수요가 늘며 그에 따른 매출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