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는 만행의 근본”
“효는 만행의 근본”
  • 뉴스서천
  • 승인 2019.06.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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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관·박정임씨 효행상 수상
▲ ‘효행장려심포지엄’에 참석한 한국효도회서천지부 김광규 지부장과 효행상을 수상한 권병관·박정임씨
▲ ‘효행장려심포지엄’에 참석한 한국효도회서천지부 김광규 지부장과 효행상을 수상한 권병관·박정임씨

)한국효도회(이사장 배갑제)는 지난 27일 국회 도서관 대회의실에서 효행장려심포지엄31회 효행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6개 시도지역에서 추천받은 100여 명의 후보자를 심사해 그중 60명을 선정해 표창했다.

이 가운데 서천에서는 문산면 금복리에 사는 권병관(44)씨와 장항읍 송림리에 사는 박정임(64)씨가 수상했다.

 

유학 포기하고 귀국 아버님 병 간호

권병관씨는 아버지 권영치와 어머니 최정선씨와의 사이에 2남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부모님이 치매와 노환으로 거동을 못하는 할아버지를 3년 동안 대소변을 받아내고 목욕을 시켜드리면서 지극 정성으로 간병하는 효행을 보고 자랐다.

권씨는 서울 숭실대학교를 졸업하고 2002년 미국에서 유학 준비 중 아버지가 갑상선저하증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유학을 포기하고 귀국해 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간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구소 기술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권씨는 고향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한 10대조까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새벽에 성묘하는 아버님의 효행을 따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개월에 한두 번 고향에 내려와 아버님과 같이 성묘하고 있다. 권씨는 고향에 내려올 때마다 고향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마을 경로당에 술과 음식을 제공해오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권씨 부자를 효자 효손으로 부르고 있다.

 

병석의 시부모님 지극 정성 봉양

박정임씨의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20년 전부터 파킨슨에 당뇨병을 앓고 있다. 시부모 모두 넘어지면서 고관절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한 이후 거동조차 불가능해 누워서 생활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 때문에 박씨는 시부모의 말동무 역할은 물론 대소변을 받아내는가 하면 수시로 목욕도 시켜드리고, 드시고 싶다는 음식을 정성껏 마련해 드시도록 하고 있다;

자녀들도 박씨의 효행을 보고 자라서인지 수시로 고향에 내려와 할아버지 할머니의 말동무 역할은 물론 목욕도 시켜 드리는 등 효행을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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