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곡주 배워 유통시키는 일 해보고 싶다”
“소곡주 배워 유통시키는 일 해보고 싶다”
  • 뉴스서천
  • 승인 2019.09.26 11:40
  • 호수 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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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에 온 도시 청년들 ‘삶기술학교’ 입학식
▲지난 19일 한산면 갈숲마을에서 열린 삶기술학교 입학식
▲지난 19일 한산면 갈숲마을에서 열린 삶기술학교 입학식

군에서 도시 청년들의 지방살이를 위해 운영 중인 청년캠퍼스 삶기술학교 입학식이 지난 19일 한산면 갈숲마을(옛연봉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입학식에는 노박래 군수와 한산면의 각 마을 이장, 부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삶기술학교는 도시 청년들이 시골 마을에 모여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고, 능동적으로 꿈과 목표를 달성하게 도와주기 위한 교육시스템으로, 지역 소멸 문제와 청년 취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청년 자립 문화 프로젝트이다.

이날 입학식에서 경상북도 문경에서 온 박동희 씨는 한산에 재미있고 좋은 기회가 많다고 해서 참여해보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온 고은미씨는 대학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사였다며 어르신들에게 혈압을 재거나 혈당을 체크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천안에서 온 한 청년은 서천에 소곡주가 유명한데 소곡주에 대해 공부하고 소곡주를 전국에 유통시키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삶기술학교는 1기 입교생 30명을 시작으로 총 3기수(90)를 운영할 계획이며, 2개월 동안 서천에서 살면서 지역 전통 장인들로부터 삶 기술을 배우게 된다.

군은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캠퍼스 부지로 한산면의 빈집과 유림회관, 오래된 대장간 등 유휴 공간 10곳을 개방했으며 갈숲마을은 기숙사로 활용하도록 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협동조합 교육으로 유명한 스페인 몬드라곤 대학교와 손잡고 도시청년들의 지방살이를 지원하는 청년캠퍼스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행정안전부는 충남도, 서천군과 함께 한산면에 삶기술학교한산캠퍼스를 조성하는 데 국비 9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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