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밤 9시40분께 서면 홍원항 서방 8.5해리 지점에서 조업 중이던 안강망 어선 A호 선장 B아무개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령해경은 A호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C호 D아무개 선장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쓰러진 선장 B씨를 홍원항에서 119에 인계해 서해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지만 끝내 숨졌다.
A호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C호 D선장은 “이날 가슴이 터질 것처럼 아프다며 무전으로 약을 가지고 있는 배를 수소문했던 B선장의 배가 레이더 상에 한 방향으로 계속 선회하는 것을 보고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직감하고 무전을 통해 외국인 선원에게 배의 시동을 끄도록 지시한 뒤 해경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보령해경은 C호 D선장과 유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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