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도요물떼새 휴식지
부유식 도요물떼새 휴식지
  • 주용기 시민기자
  • 승인 2019.10.31 09:48
  • 호수 98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나무로 대체 가능하다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 모형

굴양식용 굴껍질을 담는 바구니와 바닷물이 만조 때 바구니가 수면에 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하는 플라스틱(부유틀)을 친환경 재료인 대나무로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서면 송석리의 공무철 어촌계장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어 봤더니, 대나무가 마을에 서식하고 있어서 재료를 구하기 쉽다. 그리고 바닷물에 뜨게 하는 부유틀은 대나무를 여러 개 묶어서 다발로 만들 수가 있다고 대답을 해 주었다.

현재 설치된 휴식지

대나무가 바닷물에 잘 뜨고 마을에서 쉽게 구하기 쉽기 때문에 김 양식장에서 김을 생산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바구니와 부유틀을 만드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나무는 예전부터 쪼개서 건축 재료, 바구니 등 다양한 가정 용품으로 만들어 사용했으며, 잘 부러지지 않아서 낚싯대나 식물 지지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 왔다.

굴 양식용 바구니를 만들 때 굴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대나무 조각의 간격을 더 띄워서 바닷물이 바구니 안으로 잘 들어오게 하면 된다. 바구니 덮개도 만들어서 바구니에 고정시킬 수가 있다.

이렇게 만들 수가 있는 지역주민에게 실제로 부탁을 해 볼 수 있다. 만약 바구니 만들기가 어렵다면 어쩔 수 없이 바구니를 스테인레스로 만들어 사용할 수밖에 없다. 부유틀만 대나무로 대체해 사용하는 것으로 하면 된다. 아무튼 대나무를 이용해 바구니를 시범적으로 몇 개 만들어서 사용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하려면 지역주민에게 약간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