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조업금지구역 조개류 불법 채취, 어선 7척 적발
보령해경, 조업금지구역 조개류 불법 채취, 어선 7척 적발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01.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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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추 무겁게 달아 끌면서 조개류 “싹쓸이”
▲불법 조업으로 채취한 키조개(사진 보령해경 제공)
▲불법 조업으로 채취한 키조개(사진 보령해경 제공)

보령해경은 28일 조업금지구역에서 불법어구를 이용해 키조개 등을 채취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근해형망어선 7척을 붙잡아 입건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A근해형망어선 등 7척은 조업이 금지된 해상(보령시  삽시도 서방 1마일 해상에서 전북 군산시 연도 북서방 약 5마일 해상 내측까지)에서 키조개 등을 채취한 혐의다.

근해형망은 어구를 바닥에서 끌어 조개류를 포획하는 방식으로, 이번에 붙잡힌 7척의 어선들은 불법으로 그물에 추를 달아 바닥을 끄는 방식으로 조업하면서 조개류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보령해경 관계자는 “어구에 추를 달게 되면 틀에 설치된 갈퀴가 바다 밑바닥까지 긁어 뻘과 함께 꽃게와 조개는 물론 물고기 알까지 포획하게 된다”고 밝혔다.

보령해경 하태영 서장은 “바다에서 불법조업을 하게 되면 공유지의 비극을 불러 올 수 있다”면서 후손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불법조업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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