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생태 살리는 데 해수유통만한 게 없다”
“환경·생태 살리는 데 해수유통만한 게 없다”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02.04 11:18
  • 호수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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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농수해위·금강특위, ‘하굿둑 해수유통’ 강력 주문
▲2일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도의회 금강특위 회의
▲2일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도의회 금강특위 회의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27일 해양수산국 소관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금강 수질개선을 위한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김명숙 위원(청양·민주당)충남도의 환경생태를 살리는 데 금강 해수유통만한 게 없음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을 주요업무계획에서 찾아볼 수 없다금강 해수유통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중국산 종어종자 배양 연구를 10년 가까이 하면서도 금강에 사는 천연기념물 미호종개와 같은 종을 보호하고 후세에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것에 대해선 무관심하다고 질책했다.

이어 서천-군산 지역상생협약서와 관련해 전북도가 제안한 금란도 개발에 대해 충남도가 동의하고 있다금란도를 개발하면 환경이 오염되고 철새들이 거쳐 갈 수 없기에 충남도는 친환경 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서 위원(부여민주당)부남호 역간척 사업이 중요한 시점을 맞았고 금강하굿둑 개방이 현재 직면한 최대 과제라며 시화호와 영산강, 낙동강이 해수유통과 하굿둑 개방을 통해 깨끗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도의회 금강권역의 친환경적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양금봉 의원)2일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기획조정실과 기후환경국, 해양수산국으로부터 올해 업무 방향을 청취하고 금강하구 생태계 회복 방안을 주문했다.

양금봉 위원장(서천민주당)금강하구 문제는 어느 한 부서 소관만이 아닌 통합적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라며 지금은 기능전환이나 개발 문제 등에 대한 실타래를 풀어야 할 시기인 만큼 금강하구의 회복이 불가능해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인환 위원(논산민주당)해수유통 없이 수질개선은 어렵다전북과 소통창구, 중앙정부와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명숙 위원(청양·민주당)최근 서천과 군산은 금란도 개발을 위해 지역 상생협력 기본협약을 맺었다면서 전북의 반대로 해수유통을 못하는 상황에서 군산의 금란도 개발을 동의해준 협약을 맺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질책했다.

전익현 위원(서천민주당)금란도 개발사업은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관련된 사항임에도 상생협력 협약에 관련 내용이 전혀 언급돼 있지 않다면서 향후 금란도 개발과 더불어 해수유통, 공동어업구역 관련 사항이 함께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서 위원(부여민주당)금강하구 해수유통을 위해 이슈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공론화를 통한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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