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생태하천’ 판교천 기수역 복원 언제?
‘절반의 생태하천’ 판교천 기수역 복원 언제?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02.25 08:37
  • 호수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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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갑문~신송교 4.8km 구간 5년간 모니터링 실시
▲판교천
▲판교천

지난 12월 판교천 생태하천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군은 5년 동안 모니터링을 실시해 생태하천 복원사업 시행 효과 및 완성도를 평가한다. 이 사업은 금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및 시도지사의 승인사항(법적의무)이다.

사업구간은 서천읍 신송리 신송교에서 종천면 장구리 배수갑문 양안 4.8km 구간으로, 사업비는 7000만원이다.

▲배수갑문 부근 기수역에서 잡힌 점농어(뉴스서천 자료사진. 2015년)
▲배수갑문 부근 기수역에서 잡힌 점농어(뉴스서천 자료사진. 2015년)

세부 모니터링은 하천변 서식 생물다양성의 모니터링 조사(식물상, 곤충류, 양서파충류, 포유류, 조류 등)와 수생태계 건강성의 모니터링(깃대종, 우점종 분포 현황 등), 수리 수문 분석(수온, BOD, COD, DO, SS, pH, TN, TP, 유속, 수심, 유량, 강수량등) 등이다. 사업성과 도출 및 주민 만족도도 조사한다.

이 사업은 애초에 하구 갑문으로 단절된 판교천과 장구만의 생태적 연결성 확보를 도모하여 기수역 복원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논의됐었다. 군은 20125월 한국환경공단과 판교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의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20141월 최종 용역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염해 피해에 대한 보상 문제 등 여러 문제로 착공되지 못하다 충남도의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판교천변 농경지의 오염물질 및 비점오염원이 유입되는 하천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하천 자정능력을 높이는 등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목적으로 201811월 착공했다. 그러나 기수역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절반의 생태하천으로 돌아온 것이다.

충남도 물관리정책과 이형구 유역관리팀장은 기수역 복원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충분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기수역 관리를 담당하는 해수부의 결정이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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